2021 서울특별시장 재보궐 선거 기호 9번은 민생당 소속 이수봉 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부산중앙중학교 동창인 안철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안철수를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고, 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선거공보에 따르면 본인을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선구자로 묘사하고 있으며, '기본소득'을 국내 최초로 주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은 아니다 보니 얼마 전 조사에서는 지지율 0%를 기록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수봉 후보의 나이, 학력, 경력, 재산, 전과 등 프로필과 대표 공약, 관련 논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수봉 프로필
- 생년월일: 1961년 6월 23일생(59세)
- 직업: 정당인(민생당)
- 학력:
- 부산중앙중학교 (졸업)
- 배정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사회학 / 학사)
- 서강대학교 (사회학 / 석사)
- 경력: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고용안정센터소장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대변인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정책연구원원장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사무부총장
- 안철수국회의원보좌관
- 새정치민주연합직능위원회수석부의장
- 인천경제연구소연구소장
- 국민의당인천시당공동창당준비위원장
- 국민의당인천광역시당위원장
- 바른미래당인천광역시당위원장
- 민생당인천광역시당위원장
- 민생당혁신과미래연구원원장
- 병역: 면제 (수형)
- 재산신고액(선관위등록기준): 318,000,000원
- 전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광주민주화운동진상규명시위) (징역 1년 / 1982년 11월 19일)
이수봉 후보 대표 공약 정리
1) 부동산 담합비리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 ‘서울시 공공부문 담합비리 부당이익 환수’ 조례를 제정해 부당이득 환수
-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서울시 공공부문 정규직 봉급의 20%를 반납하는 ‘서울시 공공부문 재난 고통분담 조례’ 제정
2)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자영업자 지원
- 월 150만 원씩 6개월 지급 위한 ‘코로나19 자영업자 생계지킴이 조례’ 제정
- 부채 탕감 등 코로나19 자영업자 채무재조정기금(5조원) 설치
- 2021년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한시 감면(30%)을 중앙정부에 촉구
3) ‘서울형 기본소득’ 실현
- ‘서울 데이터주권 조례’ 제정과 이에 기초한 데이터 기금 설치
- 25~60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생애기본소득청구권 월 80만원씩 각 1년 보장
- 만 18살까지 5분위 소득배율을 기준으로 각 가정의 상황을 감안해 5분위로 나눠 평균 15만원 차등 적립
4) ‘용산 협약’으로 무주택자, 쓰레기 동반 해결
- 공원 조성 일변도로 돼 있는 용산특별법 개정을 중앙 정부에 강력히 촉구
- 2025년까지 서울 쓰레기 50% 감축 로드맵 구축, 보급형 음식물 쓰레기 압축기 공급
- 미군기지 반환부지 주변지역에서 임대료 대납을 통해 서울시가 이용권 확보할 수 있는 주택수요 파악
5) ‘청년 활동 일자리’ 창출과 노사 주도의 ‘현장형 미래지향’ 직업훈련체계 구축
- ‘활동소득보험공단’을 설립해 공단에 등록하는 활동법인에 공공시장 참여자격 부여
- 기존 사회적 기업 사업의 평가 등의 작업을 2021년 8월까지 진행, 해당 분야의 직업훈련 병행
- ‘서울 노사민정 직업훈련추진위’ 구성, 퇴직한 사용자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 기반 강사진(100명) 양성
이수봉 관련 논란
이수봉 후보 역시 인지도나 정치 경력 면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후보는 아니다 보니 이번 선거 중에도 크게 논란이 된 부분은 없습니다. 다른 군소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 시장 선거 운동 기간에 화제가 되었던 내용에 대해서만 정리했습니다.
1) 박영선, 오세훈 후보와의 3자 토론
3월 30일, 이수봉 후보는 박영선 후보, 오세훈 후보와의 TV 3자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토론회 초청 대상이 된 이유는 민생당의 전신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3%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토론 초반에는 존재감이 적었지만, 성실하고 준비된 토론 내용, 참신한 공약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각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 박영선, 오세훈 후보 사퇴 요구
4월 4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정치판에는 문제가 많다며, 박영선, 오세훈 후보 둘 다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이제는 기득권 세력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세력들이 경쟁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세봉 후보는 기득권 담합 체제의 해체를 반복적으로 주창하고 있으며, 기득권 심판을 위해 부동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