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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모바일

2020 글로벌/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 Top 10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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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새로운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된 것만큼이나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난 한 해였습니다.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조금씩 변화한 것은 물론, 화웨이와 LG전자처럼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회사들도 있었는데요. 2020년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2021년 각 회사들의 판매 전략에 미친 영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와 점유율을 알아봅니다. 또한, 같은 시기 국내의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10개 종류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 2020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
  • 2020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
  • 2020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 순위

 

2020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

2020년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브랜드 순위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몇 년째 1위를 수성 중인 삼성전자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 줄어들며 2위인 애플과의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2020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Top 9]

  1. 삼성전자: 2억5570만대 출하 (점유율 19%)
  2. 애플: 2억110만대 출하 (점유율 15%)
  3. 화웨이: 1억8770만대 출하 (점유율 14%)
  4. 샤오미: 1억 4580만대 출하 (점유율 11%)
  5. 오포: 1억 1180만대 출하 (점유율 8%)
  6. 비보: 1억 85만대 출하 (점유율 8%)
  7. 리얼미: 4240만대 출하 (점유율 3%)
  8. 레노버: 3330만대 출하 (점유율 2%)
  9. 엘지: 2470만대 출하 (점유율 2%)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 이상을 유지해왔었는데요. 2020년에는 점유율이 소폭 출어 19%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첫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앞세우며 이전 해에 비해 2% 포인트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2019년 2억38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화웨이는 2020년 실적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로 약 21%가량 역성장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

화웨이가 잃어버린 지분은 삼성이나 애플이 아닌 샤오미가 차지했습니다. 샤오미는 점유율을 2019년 8%에서 1년 사이 11%로 높이며 글로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이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위와 6위도 중국 기업인 오포와 비보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한편, 2020년은 5G 시장이 크게 성장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작년 4분기 5G 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20% 성장했고, 3분기 17%였던 5G 폰 비중은 4분기에 33%로 급증했습니다. 그 이유는 애플이 첫 5G 폰을 출시하면서 지분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가 300달러 이하의 보급형 5G 폰을 출시하면서 5G 시장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2023년에는 전체 시장에서 5G폰의 비중이 약 75%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2020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

이어서 작년 한해 국내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토종 브랜드인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2020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2020년에도 삼성은 국내 시장에서 65%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애플은 20%, LG는 13%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LG 전자는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점유율은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또한 중국산 스마트폰들이 유독 인기가 없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중저가 폰보다는 고가의 고스펙 최신 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산에 대한 기피, A/S 문제, 반중 정서 등도 스마트폰 선택 시 중국산을 배제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2020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 순위

다음으로 살펴볼 내용은 2020년 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순위입니다. 상위 10개 모델에 삼성 폰 7개, 애플 폰 3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 Top 10]

  1. 삼성 갤럭시 A31
  2.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3. 삼성 갤럭시 노트20 5G
  4. 애플 아이폰11
  5. 애플 아이폰 SE2020
  6. 삼성 갤럭시 S20 5G
  7. 삼성 갤럭시 A90 5G
  8. 삼성 갤럭시 S20 플러스 5G
  9. 애플 아이폰12 프로
  10. 삼성 갤럭시 와이드4

 

삼성 갤럭시 A31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삼성 갤럭시 A31 LTE 전용 모델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30만 원대 출고가에도 쿼드 카메라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고사양 가성비로 유명한 폰이었는데요.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 중심의 수요를 잘 이끌어내 연간 밀리언셀러에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 노트20 5G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4위, 5위, 9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 프로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한 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 S 울트라 버전에 집중하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A52, A72에는 그간 갤럭시S 시리즈와 차별을 두기 위해 A시리즈에는 빠졌던 방수·방진 기능,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등이 대거 들어갔는데요.

 

이처럼 A 시리즈의 가성비가 높아진 이유는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고사양 고가의 S 시리즈에 비해 판매 대수 자체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장기적으로 더 많은 구매자를 확보하기 위해 S 시리즈보다는 저렴하지만 스펙은 나쁘지 않은 A 시리즈에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곧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A52와 A72 역시 연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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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나온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예년보다 일찍 출시된 것은 물론, 울트라 모델에 각종 고스펙 기능을 집약했는데요. 이는 과거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앞으로의 갤럭시 S 울트라 모델이 대변하는 대화면 고사양 스마트폰이 여전히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더블 폰이 조금 더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가 이 부분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견인을 담당해야 하는 셈입니다. 일단 갤럭시 S21 울트라는 스펙과 가격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어서 흥행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전체 판매량이 몇 대나 될지는 2022년 초에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폰12

한편, 삼성 스마트폰의 가장 큰 경쟁상대인 애플도 올해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12 시리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13 출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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