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 출시 예정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이라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신차 출시 소식이 늦어지거나 계획이 변경돼도 다들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려 2017년에 처음 공개된 로드스터의 신형 모델 역시 이에 해당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형 로드스터는 올해 프로토타입 제작 및 엔지니어링을 마치고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사이 테슬라에 큰 악재가 닥치지만 않는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예정대로 출시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년형의 스펙, 디자인, 제로백, 가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스펙 및 디자인
•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제로백
•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출시일 및 가격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스펙 및 디자인

신형 로드스터는 2008년 출시된 테슬라 로드스터의 후속작입니다. 이후 몇 년 동안 새로운 버전의 로드스터가 공개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는데요. 2016년에 드디어 일론 머스크가 더 빠른 새로운 로드스터를 구상 중임을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11월 테슬라 세미 이벤트에서 신형 로드스터가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공개된 이 모델은 엄청난 제로백과 스펙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이 1.9초이며, 최고속도는 약 404km/h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형 로드스터는 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성능이 강력하며,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1,000km입니다. 또한,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1022kg.m의 토크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신형 로드스터는 성능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이전작과 차이를 보입니다. 디자인은 2인승이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4인승으로 변했습니다. 다만 2+2 쿠페 스타일로,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실내에는 모델 S, 모델 X처럼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신형 모델은 센터락 방식의 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 락은 너트가 하나만 있는 휠로, 자동차 경주에서 신속한 타이어 교환을 위해 고안된 휠 잠금 방식입니다. 센터 락 방식이 적용된 휠은 일반 승용차에는 잘 쓰이지 않고, 주로 경주용 차량이나 슈퍼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로드스터 신형의 정확한 제원 및 출시 색상, 기타 옵션 등은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제로백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 출시 소식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제로백입니다. 신형 로드스터는 공개 당시 트라이 모터가 적용된 사륜구동 방식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1.9초가 소요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전기모터는 일반적으로 출발과 함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의 가속 성능은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우수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이 2초 미만이라는 건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술 더떠 테슬라가 로드스터에 로켓 추진기를 장착해 제로백을 끌어올렸다는 뉴스도 나왔는데요. 얼마 전 새롭게 공개된 바에 따르면, 차량 뒤에 압축 공기 로켓 추진기를 장착한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100km/h(60mph)까지 가속하는데 1.1초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알려졌던 부가티 시론의 제로백 2.5초보다 무려 2배 이상 빠른 수치입니다. 또한,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로 유명한 리막의 C-Two의 가속성능(0-100km/h, 1.85초) 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형 로드스터에 해당 성능이 기본 장착되는 것은 아니며, 스페이스 X 로켓 스러스터(추진기) 패키지를 선택하면 가능한 옵션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 내의 로드스터 사전 예약 페이지에는 제로백이 2.1초로 나와있습니다.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2022 출시일 및 가격

신형 로드스터는 2017년 공개 당시에는 2020년 출시를 예고했었지만, 작년에도 결국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이 가기 전,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될 거라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다시 한번 로드스터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드스터 2세대의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테슬라는 로드스터의 구동 시스템 작업과 고급형 배터리 연구 등 개발 문제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현재 로드스터보다 사이버트럭 양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테슬라 사이버트럭 양산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신형 로드스터는 올해 여름 프로토타입을 정식으로 공개한 후, 내년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직접 신형 로드스터는 올해 말까지 엔지니어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확한 생산 시점과 출고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이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중인데요. 테슬라 로드스터 신형 일반 모델의 가격은 무려 2억 2천만원대이며, 1000대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2억 7780만 원입니다. 사전 예약 시 필요한 예약금도 한화 기준 5,560만 원이나 됩니다. 게다가 요새 테슬라가 다른 모델들도 가격을 야금야금 올리고 있어서, 로드스터도 실제 출시 전까지 가격이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성능이 좋은데다 디자인도 세련되고 미래적이어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추진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타고 달리면, 미래를 사는 느낌이 날 것 같네요. 다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한국에서는 실구매자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최근 일론 머스크의 계속되는 기행과 가상화폐에 대한 발언 번복으로 테슬라 주가는 계속 요동치고 있는데요. 테슬라 직원들이 과연 안정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그 사이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속속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가고 있어 테슬라도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을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 정리: G80e, GV60, GV70e 외

 

기아 EV6 가격, 디자인, 보조금, 계약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