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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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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순서 및 투약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를 결정하는 주체는 코로나 19 예방접종 추진단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될 백신 예방 접종의 순서는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태인데요. 순서를 정하는 기준으로 코로나 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가능성,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를 위한 인력 운용, 코로나 19 전파 특성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미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와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전문가와 의료계가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백신 종류 및 수급 상황, 예방접종 방식, 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현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입니다. 감염 질병의 특성상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면역 체계가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백신 물량 수급, 인력 운용 등의 문제 때문에 백신 접종 순서에 차등을 두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1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출처: 질병관리청)

1분기에는 요양 병원 및 요양 시설 입원자 중 만 65세 미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2분기에는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되며, 만 65세 이상 입원자들도 백신을 맞게 됩니다. 또한, 1분기 접종 대상에 속하지 않았던 의료 기관 및 약국의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 대상입니다. 

 

만 18세에서 6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이라면 3분기부터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다만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접종 시기를 당겨 3분기가 아닌 2분기에 접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에 자세하게 설명해두었으므로, 코로나 19 2분기 예방접종 계획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분기부터는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 및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백신 종류는 접종자가 직접 고를 수 없으며,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가장 마지막 순위로 우선순위가 조정됩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도 있기 때문에, 2분기나 3분기에 접종을 했더라도 4분기에 추가로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모유 수유 중인 사람들도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기저 질환이 있거나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질병관리청의 백신 접종 현황 뉴스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2~3월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2월 15일에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질병관리청의 2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구분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 대상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 중 만 65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종사자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검체 채취, 검사, 이송, 실험 담당자, 기타 방역 관련 요원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종사자

예상 수 약 27.2만명 약 35.4만명 약 7.8만명 약 5.5만명 
1차 접종 2월 26일 3월 8일 3월 병원 자체 접종
2차 접종  4~5월 중 5월 5월 병원 자체 접종
백신 종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이틀 전에는 3월 넷째 주부터 6월까지의 내용을 포함하는 코로나 19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4월 넷째 주에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5월 중에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진행될 거라는 점이 특이사항인 것 같습니다. 또한 6월에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경찰, 해경, 소방대원 등의 사회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원래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들은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고 질병 감염에 취약한 유아동 층을 자주 접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더 빠르게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출처: 질병관리청)

백신 종류 및 수급 상황 

접종 백신의 종류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개별 제약사 직접 계약했으며, 전 국민 예방접종에 충분한 총 5,6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들여온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화이자 백신은 이번 달 넷째 주와 마지막 주에 걸쳐 50만 명 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다만 백신이 잘못될 가능성과 백신 수급 변동 상황에 대비해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계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부터 시작되었으며,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그보다 늦게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이 이 백신을 아예 금지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청년에게서 혈전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나와서 향후 접종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코로나 백신은 특히 보관 및 유통 온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체와 군대에서 이 과정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백신 유통 관리체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 초저온 냉동고는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의 기업에서 맡았으며, 군에서는 수송지원본부를 마련해 백신 수송에 인력, 호송, 경계 임무를 지원합니다. 전 국민이 안전하게 코로나 백신을 맞을 그날까지 백신 수급과 보관, 운송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방식

백신 예방 접종 방식은 백신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예방접종센터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설치한 대규모 접종기관입니다. 빠른 시간 내 전 국민 집단면역 확보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가능한 충분한 공간이 있으면서, 자가발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시설 중심 대형 실내체육관 또는 대강당 등을 활용하여 운영합니다. 예방접종센터는 중앙, 권역, 지역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며, 아래 세 곳은 이미 센터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  (중앙) 국립중앙의료원(2월 1일 설치 완료)
  •  (권역) 3개 권역감염병전문병원(2월 15일 설치 완료)
  •  (지역) 계명대 대구동산병원(2월 중 설치 완료)

3월 중 지역 예방접종센터 18개소(시도별 1개소, 경기 2개소)를 설치하며,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지역 예방접종센터 약 250개소(시군구별 1개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2. 위탁의료기관

위탁의료기관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기존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참여 중인 의료기관 중에서 예방접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백신 보관관리 및 수용력, 감염관리 수준, 접종 공간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곳들을 선정합니다. 이러한 기관들은 특별자치도 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위탁계약을 직접 체결합니다.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은 사전예약제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접종대상 및 시기는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향후 안내한다고 합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전화, 방문 예약을 통해 진행하며, 접종자가 접종장소 및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위탁의료기관 목록 및 사전예약 방법은 추후 온라인 기반 시스템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국민비서서비스(행안부)와 연계해 대상자에게 접종 가능 기간, 접종장소, 유의사항 등을 미리 안내한다고 합니다. 

 

3. 찾아가는 접종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시설별로 계약된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방문접종팀, 의사가 시설을 방문하여 접종하거나, 지역 상황에 따라 보건소 내소 접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현황 (출처: 질병관리청)

3월 18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641,331명입니다. 2차 접종자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 등의 몇몇 국가는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서 이미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지역들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시점을 고려하면 접종 속도가 느린 편은 아닙니다. 지역별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에 이어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또는 이상 반응으로는 접종한 부위의 통증이나 부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전신반응으로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접종 후 상당히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집니다. 다만 매우 드물게 쇼크, 기절, 호흡 곤란, 아나필락시스(심한 알레르기 반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상반응 통계 (출처: 질병관리청)

이 글을 쓰는 3월 18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9,405건입니다. 이중 9,2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1건, 중증 의심 사례(경련 등) 10건, 사망 신고 사례 16건이 보고되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어제는 건강했던 20대 남성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겨난 사례가 보고되어 보건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특수성 때문에 이번 백신들은 개발 및 임상실험 속도가 빨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국내에 들어온 백신들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국내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기준을 통과한 백신들이라고 합니다. 해외나 국내에서 나타난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들도 아직까지는 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접종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백신을 맞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 및 접종 전후, 접종 당일 알아두면 좋을 내용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 주의사항 (출처: 질병관리청)

우리나라에 도입된 코로나 백신의 종류와 특징, 백신별 접종 현황 및 계획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코로나 백신별 특징, 부작용 및 접종 시기

한국에 들어온 코로나 19 백신의 특징과 현재까지 알려진 부작용 사례를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2021년 3월 2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구매한 코로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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