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사전 예약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백신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백신인데요. 미국도 한국에 명분 없이 백신을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우방국가를 돕는다는 명목을 내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얀센 백신 접종은 군 관련자, 예비군, 민방위 등만 맞을 수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모더나나 화이자 등의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천만 건이 넘는 접종이 진행된 백신입니다. 한국은 현재 백신 물량도 부족하고 접종률도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얀센 백신 예약 및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비군 민방위 백신 사전 예약 신청 대상자와 신청 방법, 신청 기간, 실제 접종 기간, 관련하여 자주 나오는 질문 등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 신청 대상자
-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 종류 및 물량
-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신청 방법
- 예비군 민방위 백신 사전예약 신청 및 접종 기간
-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신청 관련 Q&A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 신청 대상자
얀센 백신 예약 신청이 가능한 접종 대상자는 군 관련자 13만 7000여 명, 예비군 53만여 명, 민방위 대원 304만여 명 등 약 370만여 명입니다. 군 관련자에는 국방부·방사청·병무청 공무원 및 국방부 산하기관 직원, 현역 군 간부 가족(배우자 및 자녀, 동거를 같이하는 직계존속·형제·자매 포함), 군부대 고정 출입 민간인력 등이 포함됩니다.
기타 예비군 및 민방위에도 얀센 백신 물량이 배정되므로, 현역이 아닌 30~40대 일반 남성도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예비군에 속하더라도 만 30세가 넘지 않았다면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얀센 백신은 만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서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얀센 백신 사전예약 신청 대상자]
- 군 관련자: 국방부, 방사청, 병무청 공무원 및 국방부 산하기관 직원, 현역 군 간부 가족(배우자 및 자녀, 동거를 같이하는 직계존속, 형제, 자매), 군 부대 고정 출입 민간인력 등
- 예비군 및 민방위
- 위 조건을 만족하면서 만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자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 종류 및 물량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국내 허가된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임상을 통해 확인된 예방효과는 접종 14일 후 66.9%, 28일 후 66.1% 수준입니다. 즉, 접종자의 3분의 2 정도가 2주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합니다.
또한 얀센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에 64%, 브라질 변이주에 68.1%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높은 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얀센 백신 부작용을 궁금해하실 텐데요. 혈전 등의 부작용으로 크게 문제가 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비하면 부작용이 미미한 편입니다.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접종 후 2~3일 내에 회복되었습니다.
다만 얀센 백신 접종 수가 많은 미국에서는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달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에 대한 열흘 간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현재 중단 권고가 해제됐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라벨에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얀센 백신은 101만 2천800명분입니다. 해당 물량은 위에 정리한 군 관련자 및 예비군, 민방위 접종에만 전부 쓰일 예정입니다. 대상자는 약 370만여 명이므로, 대상자도 전부 다 백신을 맞지는 못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예비군 및 민방위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신청을 한 사람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종을 진행합니다.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신청 방법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신청 방법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예비군 및 민방위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얀센 백신 사전 예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 접속
2. 본인 인증 진행 (휴대폰 인증 또는 공동 인증서 인증)
3. 개인정보 입력 (휴대폰 번호 필요)
4. 의료기관 및 예약 일시 선택
5. 예약 완료 후 예약 정보 확인
6. 휴대폰으로 전송된 예약 정보 확인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콜 센터(1339)에서는 예약을 받지 않으며, 예약 방법만 안내합니다. 예약을 완료했다면 예약 일시에 맞춰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만약 사정이 있어 예약 일시에 접종을 받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 접종 미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재예약은 불가합니다.
예비군 민방위 백신 사전예약 신청 및 접종 기간
얀센 백신 사전 예약 신청은 6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신청 종료일을 따로 정해두지는 않았는데요. 어차피 대상자의 수와 백신 물량 수를 고려하면 며칠 내에 신청이 마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비군 민방위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 예약 신청 기간 및 실제 접종 기간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얀센 백신 사전 예약 신청 및 접종 기간]
- 신청 기간: 2021년 6월 1일 0시부터~ (선착순)
- 백신 한국 도착 시기: 2021년 7월 5일
- 예정 접종 기간: 2021년 7월 10일~7월 20일 접종
이번 얀센 백신은 물량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습니다.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대상자들은 일반 국민접종 계획에 따라오는 7∼9월에 접종을 맞으면 됩니다. (내용 추가) 예비군 및 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은 신청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미처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일반 접종 기간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예비군 민방위 백신 예약신청 관련 Q&A
Q: 예약 방법은?
A: 기타 코로나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서 하면 됩니다. 예약 선착순에 따라 접종 순서가 배정되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약은 6월 11일까지 이뤄지며 접종은 7월 10일부터 시작해 20일까지 11일간 진행됩니다.
Q: 왜 30~40대 남성이 주 접종대상인가?
A: 정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이번에 얀센 백신을 제공한 명분은 한미동맹입니다. 미군이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제공해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 접종하여 한미 간 군사협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백신을 원조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전에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희귀 혈전증 우려가 있는 얀센 백신을 30대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부분 30대 미만인 현역 장병이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국방·외교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한 예비군이나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자나 군 가족이더라도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Q: 얀센 백신의 효과는?
A: 얀센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코로나 백신과 달리 2회 접종 없이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면역이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6월부터 제공되는 백신 인센티브도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자는 접종 완료자로 분류돼 다른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한 것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됩니다. 다만 다른 백신의 효과가 1년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달리 얀센 백신의 면역 효과는 6~7개월 정도로 짧다고 합니다.
3상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에 대해 얀센 백신의 72%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남아공 변이에는 64%, 브라질 변이에는 68%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남아공 변이 효과가 10%대임을 감안하면, 코로나 변이에 효과가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화이자 백신의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75% 정도입니다.
Q: 얀센 백신의 이상반응은?
A: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다른 코로나 백신처럼 얀센 백신의 이상반응도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 경증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백신과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임상 참가자 4만 3783명 중 길랑-바레 증후군, 상완 신경 근염, 심낭염, 안면마비 등 7건이 나왔습니다. 다만 해당 환자들은 대부분 회복 중인 상황입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유사한 희귀 혈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800만여명이 접종한 시점에서 15명의 여성에서 혈소판 감소가 동반된 혈전증이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한동안 접종이 중단됐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문기구 회의를 거쳐 얀센 백신 접종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50세 미만 일부 여성에 드문 혈전 증후군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는 경고만 추가했습니다. 혈전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드물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이미 1050만 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Q: 얀센 백신을 맞지 못하게 된 30대 미만 국군 장병 접종 계획은?
A: 30대 미만인 현역 장병 41만4000여명은 6월 중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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