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 정리 (수입차, 국산차)

2021년 하반기에는 약 40여 종의 신차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달라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다수의 전기차와 SUV가 눈에 띄는데요. 특히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줄 레벨 3 수준 신차도 처음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국내차뿐만 아니라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도 한국 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수입차와 국산차를 주요 브랜드별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2021 하반기 출시 예정 수입차
  • 1) 2021 하반기 출시 벤츠
  • 2) 2021 하반기 출시 BMW
  • 3) 2021 하반기 출시 아우디
  • 4) 2021 하반기 출시 폭스바겐
  • 5) 2021 하반기 출시 기타 수입차
• 2021 하반기 출시 예정 국산차
  • 1) 2021 하반기 출시 제네시스
  • 2) 2021 하반기 출시 현대차
  • 3) 2021 하반기 출시 기아차

 

2021 하반기 출시 예정 수입차

올 하반기에도 역시 다양한 신차가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수입차 업계는 급격히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출시할 주요 수입 전기차만 메르세데스 벤츠 EQA와 EQS, BMW iX3와 iX,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볼보 XC40 리차지 등 7종에 달합니다. 아래에서 브랜드별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2021 하반기 출시 벤츠

벤츠는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한 EQS를 통해 플래그십 전기차 위상을 다질 예정입니다. 107.8㎾h 배터리를 탑재한 EQS는 강력한 출력은 물론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770㎞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 하나로 연결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브랜드 최신 기술을 집약할 예정입니다. 올해 말 출시될 벤츠 EQS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버전 벤츠 S 클래스 급의 세단이라는 점에서 1억 2000만 원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6세대 신형 C클래스와 CLS 부분변경, AMG GT 4도어 쿠페 부분변경 등 브랜드 인기 차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입니다. 6세대 신형 C클래스는 차체를 키웠으며, 생체 인식 로그인,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AR 내비게이션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2) 2021 하반기 출시 BMW

 

BMW는 SUV 형태 전용 전기차 iX를 필두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SUV인 iX는 시작부터 순수 전기 모빌리티를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합산출력 500마력의 두 개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제로백은 5초 이내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00km 이상입니다(유럽 WLTP 기준). BMW는 iX 및 iX3 등 전기차 외에도 스포츠 모델 2종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시리즈 고성능 모델 M135i도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M135i는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합니다. 또한, 2 시리즈 2 도어 쿠페 모델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3) 2021 하반기 출시 아우디

아우디는 2021년 하반기에 신형 전기차 e-트론 GT와 고성능 RS 모델 등 4종을 출시합니다. e-트론 GT는 사양에 따라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 로 나뉩니다. 각각 476마력과 59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오버부스트 발동 시 2.5초 동안 530마력 또는 646마력까지 출력이 높아집니다.

 

86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WLTP 기준). 아울러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채택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e-트론 GT는 이전 포스팅에서 한번 자세하게 다룬 적이 있었죠. 관련해서 더 궁금하신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우디 e-트론 GT 스펙, 제원, 가격 정리

 

또한 하반기에는 아우디의 고성능 웨건 RS6 아반트도 나올 예정입니다. RS6는 4.0리터 V8 TFSI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 kgf/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6초 만에 돌파합니다. 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고성능 세단 RS7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4) 2021 하반기 출시 폭스바겐

티구안의 호실적으로 한국에서 재미를 본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에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과 골프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형 골프는 유럽에서는 2019년 3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국내 론칭은 다소 늦어졌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드디어 폭스바겐 신형 골프를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2021 하반기 출시 기타 수입차

기타 수입차 브랜드의 하반기 신차 출시 소식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L,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4xe를 출시합니다.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랭글러 4xe'는 전동화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가려는 지프의 노력이 축약된 자동차입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XF를 출시합니다. 재규어는 주로 디젤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신형 XF는 브랜드 전략에 따라 가솔린 모델만 나올 예정입니다. 콕핏 디자인과 커브드 글라스 HD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미니는 3도어 및 5 도어, 컨버터블로 구성된 '뉴 미니 패밀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대폭 강화된 편의 기능과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외장 색상 등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볼보 XC40 리차지, 렉서스 ES 부분변경,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포르쉐 911 GT3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1 하반기 출시 예정 국산차

이어서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국산차 브랜드의 주요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1) 2021 하반기 출시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에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4종의 신차를 출시합니다. 3분기 G80 전기차를 시작으로 첫 전용 전기차 GV60, GV80 연식변경 모델, G90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중 G80e와 GV60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입니다. 최근 실물을 공개한 G80e는 1회 충전으로 427㎞를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E-GMP 플랫폼을 활용한 GV60은 기존 아이오닉 5보다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산차 최초로 라이다를 장착한 신형 G90은 4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G90은 자율주행 레벨3 기술 등 현대차 그룹의 신기술을 모두 집약한 모델인데요. 일부 자동차 전용도로로 제한적이지만 국내에서 처음 양산되는 레벨 3 자율주행차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뒷바퀴 조향 시스템 등 독특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 정리: G80e, GV60, GV70e 외

 

2) 2021 하반기 출시 현대차

현대차가 내놓을 신차 중에서는 국내 최초 경형 SUV AX1(프로젝트명)이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힙니다. AX1은 당초 인도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경차 규격을 충족하는 사이즈를 갖출 예정입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광주 글로벌 모터스(GGM)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입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MPI 및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모닝·스토닉 등에 적용된 바 있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 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AX1 기반의 전기차 출시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습니다. AX1은 국내에서 올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고성능차의 대중화를 이끌 아반떼 N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N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데요. 현대차의 기존 모델을 고성능화 한 모델들에 N자를 붙이고 있습니다. 2017년 첫 모델로 유러피언 해치백인 i30 N을, 이듬해 5월에는 국내 시장 첫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을 공개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코나 N과 아반떼 N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아반떼 N은 올해 초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 라인업 중 최초로 현대차그룹 3세대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함께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되었습니다. 최고 출력은 280마력으로,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275마력) 보다 높습니다.

 

 

아반떼 N과 함께 나올 코나 N도 첫 브랜드 고성능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친환경차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대형 SUV 신드롬을 일으켰던 팰리세이드도 출시 3년여를 맞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예정입니다.

 

3) 2021 하반기 출시 기아차

기아가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할 차들 중에서는 역시 EV6의 출고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사전예약 3만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돌풍을 일으킨 EV6는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75㎞ 를 인증받았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이며, 7월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EV6에 대한 각종 정보는 아래 글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아 EV6 가격, 디자인, 보조금, 계약 정보

 

6년 만에 완전히 바뀌는 신형 스포티지(NQ5)도 새롭게 출시됩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하는데요. 신형 스포티지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신형 투싼(NX4)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가솔린 모델은 180마력을 내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했고,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QN5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부 인증을 이미 마친 상태로, 보조금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하반기나 2022년 상반기에 차량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어떻게 변하는지 미리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 2021년과 어떻게 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