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테슬라 결함 사례, 모델 3 및 Y 단점, 리콜 소식

2021. 6. 22.

국내외에서 테슬라 차량의 결함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기행과 함께 테슬라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차량 결함 문제를 종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오늘 제기된 테슬라 본사 및 테슬라 코리아에 대한 소송 소식도 정리했습니다.

 

목차

  • 테슬라 차량의 고질적인 결함 문제
  • 테슬라 모델 3 결함 및 리콜 소식
  • 테슬라 모델 Y 결함 및 리콜 소식
  • 테슬라 결함, 소송을 통한 보상 가능?

 

테슬라 차량의 고질적인 결함 문제

그동안 테슬라 차량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결함 문제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측에서는 거의 항상 차량 자체의 결함을 부정해왔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여럿 나왔는데도 계속 나 몰라라 하는 식이었죠.

 

그러나 올해 2월, 머스크 테슬라 모델3의 차량 결함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자동차 전문가인 샌디 먼로의 유튜브 채널 및 팟캐스트 '먼로 라이브'에 출연했는데요. 먼로는 모델 3에 대해 "90년대 기아차에서나 볼 수 있는 결함"이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끌려 나온 기아차 둥절...)

 

먼로는 "어떻게 이런 차가 출시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까지 했는데요. 당시 머스크는 먼로의 비판이 정확하다며 동의했습니다. 또한 그는 신형 모델 증설 기간에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어쩌라는 건지...) 상당히 책임감 없는 발언이기는 하지만, 테슬라 차량의 결함을 머스크가 직접 인정한 첫 사례였습니다.

 

테슬라 모델 3 결함 및 리콜 소식

그로부터 4개월 가량 지난 6월 초, 테슬라가 북미 지역에서 2018~2021년식 모델 3와 2019~2021년식 모델 Y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생산된 모델 3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만들어진 모델 Y 총 5974대에서 브레이크 캘리퍼 결함이 확인되었기 때문인데요.

 

문제의 차량들은 브레이크 캘리퍼를 고정하는 볼트를 미규격 제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동차처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제품에 규격이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다니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처럼 미규격 볼트를 사용한 제품은 시간에 따라 조임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브레이크 캘리퍼가 분리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휠이 자유롭게 회전하지 못하게 되고, 타이어가 망가질 수 있어 중대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북미 지역 리콜의 원인은 이처럼 브레이크 캘리퍼 결함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테슬라 3 모델의 각종 결함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운전석 쪽 공조구로 물이 쏟아질 시 조수석 발 쪽의 공조 계통을 통해 물이 들어오는 문제입니다. 이는 공조 흡입구에 물이 쏟아질 때 이 물을 완전히 격리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차량 설계 자체가 잘못되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개선품으로의 교체를 통해 물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게 조치하고 있지만, 개선품으로도 자동세차장 등 물이 한 번에 많이 들어오는 조건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차량 결함

 

또한 트렁크 하부 물고임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비가 올 시 단차를 통해 물이 들어와서 트렁크 하부 지하실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입니다. 이 문제는 단차가 심해진 2020년 5월 이후 인도 물량에서 제기되었습니다. 현재는 서비스 센터에서 단차 조정 및 하부 물빠짐 강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하부 패널 및 범퍼 탈락, 도장 탈락으로 인한 표면 부식 문제, 외관 이음새 단차와 부품 유격 등 자잘한 결함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9년 11월부터 모델 3가 판매됐기 때문에 범퍼 탈락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적었는데요. 북미에서는 그 이전에 판매되었던 테슬라 모델 3 차량들의 범퍼 탈락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2020년 10월에 보증 수리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Y 결함 및 리콜 소식

이와 함께 2019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생산된 테슬라 모델Y 총 5530대에서는 안전벨트 결함이 확인되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들은 1열 안전벨트를 B필러에 고정하는 볼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충돌 시 설계된 대로 안전벨트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객을 보호할 수 없고, 안전벨트를 신체에 맞춰 상하로 조절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생산된 모델Y 2166대에서는 2열 안전벨트 결함도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2열 안전벨트를 되감아주는 장치인 리트렉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신체를 제대로 조여주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이 경우 충돌 시 탑승객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올해 2월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가 판매 중단이 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차량 결함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출시한 지 3개월밖에 안된 신차를 갑자기 판매 중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중국 정부가 최근 테슬라 담당자를 불러 급발진, 배터리 발화 등 품질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이외에도 모델 Y는 고속도로 주행 도중 유리 천장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고질적인 도색, 조립 품질 등의 문제도 여전해서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결함, 소송을 통한 보상 가능?

지난 6월 북미 리콜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일부 차종의 경우 국내 판매 물량과 생산 기간이 일치하는 차량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동일한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소비자들이 얼마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한 시민단체가 테슬라코리아와 테슬라 미국 본사, 일론 머스크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소비자 주권 시민회의는 테슬라 모델 X, 모델 S에 적용된 히든 도어 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계식 개폐장치와 달리 사고가 나 전력이 끊기면 구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몇 국가에서 테슬라는 자동차 사고 후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는 바람에 사고자를 제때 구조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었죠. 이 단체는 히든 도어 시스템이 자동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인데도 테슬라가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등 무선으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불법 정비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차량 점검작업 및 수리 내용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테슬라 코리아 뿐만 아니라 테슬라 본사와 일론 머스크에 까지 제기한 이번 소송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현재로썬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테슬라 미국 본사와 일론 머스크를 국내법에 따라 재판하거나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테슬라의 차량 결함에 대한 소비자의 분노를 알리고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리콜과 소송을 계기로 테슬라의 전반적인 품질 개선과 함께 안전성 강화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2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2세대 출시 예정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이라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신차 출시 소식이 늦어지거나 계획이 변경돼도 다들 그러려니 하고 기다

my.tarrte.com

 

 

 

아우디 e-트론 GT 스펙, 제원, 가격 정리

아우디가 올해 한국 시장에 e-트론 GT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이언맨 전기차'로 유명한 이 제품은 처음 컨셉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호평을 받았었는데요. 참고로 아이언맨 전기차라고 불

my.tarrte.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