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한국 축구 조 편성, 경기 일정, 엔트리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 편성 결과 및 축구 경기 일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조 추첨 결과가 나와서 벌써부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과 축구 조 편성 결과,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원래 2019년 말에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의 토대가 되는 U-23 중 22명을 확정했었습니다. 2019년 24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출전 명단에는 아래 22명의 선수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참고로 괄호에 나와있는 선수들의 소속은 2019년 12월 24일 기준의 소속입니다. 최종 엔트리 23명 중 남은 한자리는 소속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해외파 선수로 채울 방침이었습니다.

 

[한국 축구 U-23 챔피언십 명단]

• 골키퍼: 송범근(전북),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 수비수: 강윤성(제주), 김진야(서울), 김재우(부천), 김태현(대전), 이상민(나가사키), 이유현(전남), 정태욱(대구)
• 미드필더: 김동현(성남), 김진규(부산), 맹성웅(안양),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동경(울산), 정승원(대구)
• 공격수: 김대원(대구),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이동준(부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안양)

그러나 올림픽이 미뤄지고 새로운 명단이 나오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올해 3월, 김학범 감독이 소집한 명단에는 아래 선수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참고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엔 24세 이하 선수들까지 참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한국 축구 도쿄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

• 골키퍼: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수원삼성)
• 수비수: 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김진야(FC서울), 김태현(울산), 김태환(수원삼성), 박호영 (부산), 설영우(울산), 이상민(서울이랜드), 이유현(전북), 정태욱(대구) 설영우(울산) 
• 미드필더: 김동현(강원), 김진규(부산), 맹성웅(안양), 박한빈(대구),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 이승모(포항) 
• 공격수: 김대원(강원), 송민규(포항), 오세훈(김천), 이동률(제주), 엄지성(광주), 전세진(김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월 22일까지 30일까지 경주에서 자체 훈련 및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가졌습니다. 올림픽 축구의 엔트리는 총 18명이며, 이 중 2명의 골키퍼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김학범호는 5월 19일까지 23명의 예비 엔트리를 정한 후, 6월 중에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는 최대 3명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축구 조 추첨 결과 

도쿄 올림픽 조 추첨은 2021년 4월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국제축구연맹) 본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일본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톱시드에 배정되었습니다. 한국팀은 최근 다섯 차례 열린 올림픽 성적에 대륙별 예선 우승팀 가산점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한국은 올림픽 축구 본선 무대에 9회 연속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일본은 개최국이며, 브라질은 2016 리우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2004·2008 대회 우승국이므로 한국은 동일 시드에 배정된 이들 국가들과의 조 배정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에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편성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16개 국가의 전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게 상당히 유리한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프랑스, 멕시코, 이집트, 브라질, 독일 등 축구 강국들을 모두 피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도쿄 올림픽 축구 A조에는 일본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 프랑스가 포함되었습니다. C조에서는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D조에선 브라질과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브라질은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독일은 은메달을 땄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한국 올림픽 축구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B조에 함께 포함된 뉴질랜드와는 역대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 3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온두라스와의 전적은 2승 1무 1패로 앞서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루마니아와는 올림픽 대표팀끼리 싸운 적이 없어 기록이 없습니다. B조 국가들의 FIFA 랭킹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39위로 순위가 가장 높으며, 루마니아는 43위, 온두라스는 67위, 뉴질랜드는 122위입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축구 경기 일정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는 4개 조의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승부를 벌입니다. 특히 프랑스, 멕시코가 속한 A조, 아르헨티나, 스페인, 이집트가 속한 C조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조별 리그를 치러 1위나 2위를 차지해야 8강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국 축구 일정]

• 조별 리그 B조 첫 번째 경기(대한민국 vs 뉴질랜드): 7월 22일 목요일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
• 조별 리그 B조 두 번째 경기(대한민국 vs 루마니아): 7월 25일 일요일 오후 8시 가시마 스타디움
• 조별 리그 B조 세 번째 경기(대한민국 vs 온두라스): 7월 28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
• 8강전: 7월 31일 토요일 (조별 리그 순위에 따라 경기 시간 및 경기장 결정)
• 준결승전: 8월 3일 화요일 (8강전 결과에 따라 경기 시간 및 경기장 결정)
• 결승전: 8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할 경우, 7월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와 만날 예정입니다. 만약 B조 2위를 할 경우에는 같은 날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A조 1위와 맞붙게 됩니다. 8강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 준결승은 8월 3일, 결승은 8월 7일 열리게 됩니다.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조 추첨을 마친 후 김학범 감독은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최선의 준비를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에 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각오와 준비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한편,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20일 한국의 올림픽 메달 유망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남자 축구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일정, 주요 종목 정리

 

도쿄 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